예스24·SGI·웰컴금융그룹, 랜섬웨어 해킹 공격 받아사이버 위협 확대로 정보보안산업 중요성 확대국내 기업 대상 전방위적 화이트햇 컨설팅 기대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기준 라온시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24%(130원) 하락한 1만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 종가인 1만500원보다 높은 1만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라온시큐어는 장중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이는 라온시큐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온시큐어는 2분기 매출 139억원, 영업적자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상반기 국내 정치적 이슈로 인해 공공부문 정보보호 예산 감소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보안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정부 및 기업의 투자 지연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하지만 보안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의 수혜주로 라온시큐어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화이트햇 컨설팅에 주목했다.
화이트햇 컨설팅과 IDaaS 인증, 블록체인 서비스 부문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46.4%, 38.9%, 30.5% 증가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모의해킹 관련 화이트햇 컨설팅 관련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며 "SKT에서 1차 피해인 국내외 사이버 공격 확산으로 모의해킹 산업의 성장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대기업을 시작으로 중견기업/중소기업으로 관련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며 "라온시큐어는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영위할 수 있으며 구독형 모의해킹 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175억원, 영업이익을 18억원으로 추정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불안한 대외 환경 개선 및 안정으로 인한 투자가 재개되면서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의 예산 집행이 하반기에 증가할 것"이라며 "사이버 위협 확대로 정보보안산업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로트러스트, 화이트햇, 모바일 신분증, 스테이블코인, 클라우드 보안 등의 확대 등으로 라온시큐어의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실적 성장의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취약점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부터 전방위적 화이트햇 컨설팅 사업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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