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AI 열풍 속 미국 증시···'기술'보다 '수익화'가 주가 가른다

증권 투자전략

AI 열풍 속 미국 증시···'기술'보다 '수익화'가 주가 가른다

등록 2026.02.16 07:02

문혜진

  기자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강자 실적 호전기술력보다 매출·현금흐름 검증이 변수대형 투자 기업엔 부담···선별 대응 강조

AI 열풍 속 미국 증시···'기술'보다 '수익화'가 주가 가른다 기사의 사진

설 연휴 기간 국내 증시가 쉬는 사이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두고 기술 경쟁보다는 실제 수익화 성과가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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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설 연휴 국내 증시 휴장 중 해외 주식, 특히 미국 AI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 집중

증권가, AI 기술 경쟁보다 실제 수익화 성과가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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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정부·민간 AI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 속 실적 개선 및 신규 수주 잔고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오피스 등 기존 사업 전반에 AI 적용해 추가 매출 창출

알파벳, AI 검색 도입 후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매출원 확보

자세히 읽기

팔란티어, 온톨로지 기반 플랫폼으로 안정적 수요 확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성장률 조정에도 장기 성장세 유지

알파벳, AI 검색으로 광고 구조 변화 및 클라우드 성장과 연계

반박

아마존,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 확대에도 단기 수익화 부담 지적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고도화 추진 중이나 투자 대비 수익화 속도 제한적

주목해야 할 것

AI 투자는 불가피한 흐름

실적과 현금흐름으로 검증된 기업 중심 선별적 접근 필요

투자 규모와 수익화 시점에 따라 기업 전망 엇갈릴 전망

16일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AI 테마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별 실적 반영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관련 매출이 이미 실적과 가이던스에 반영된 기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대규모 투자가 선행된 기업에 대해서는 단기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영재 연구원은 "AI 투자는 이미 전 산업에 걸쳐 기본 전제가 된 상황"이라며 "최근 시장에서는 기술 경쟁 자체보다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가 기업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팔란티어는 AI 수익화 성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팔란티어는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수주 잔고가 늘어나고, 매출 성장세 역시 유지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AI 하드웨어 중심 투자 국면이 지나가면서 생산성 향상을 직접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팔란티어는 온톨로지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기존 사업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오피스 등 핵심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추가 매출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서 연구원은 "애저(Azure) 성장률은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장기 성장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AI는 클라우드뿐 아니라 오피스 등 기존 사업 전반에서 부가 매출 창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검색과 광고,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광고 효율 개선과 신규 매출원 창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AI 검색 도입 이후 광고 구조 변화가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서 연구원은 "AI 검색을 통해 검색 쿼리가 늘고 신규 광고 슬롯이 만들어지면서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성장과 맞물려 AI 관련 매출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기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지만 투자 대비 수익화 속도는 제한적이라는 진단이다.

서 연구원은 "AI 투자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투자 규모와 수익화 시점에 따라 전망이 갈릴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해당 테마 내에서도 실적과 현금흐름으로 검증된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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