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건설 등 대형사 초반 질주 가세'대어급' 발주 속속···브랜드·금융 경쟁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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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사직4구역 7923억원, 신이문역세권 5292억원 수주
롯데건설 가락극동 4840억원, 금호21구역 6242억원 수주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대형 수주 연이어 확보
올해 정비사업 발주 규모 80조원 전망, 역대 최대치
시공 능력, 공사비 재협상, 이주비 지원 등 조합원 신뢰가 수주 변수
브랜드 인지도 따라 수주 양극화 심화 전망
대형 건설사 간 경쟁 구도 본격화
금리 부담, PF 경색으로 자체 개발 리스크 확대
조합 발주 정비사업이 안정적 수익처로 부상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조합원 자금 부담 증가
현대건설은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4258억원), GS건설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6856억원) 수주를 확정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원가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 속에 선별 수주 기조가 짙어지며 3~4월까지 대형사들의 첫 수주가 뜸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흐름이다.
올해 최대 격전지는 서울 한강변이다.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상징성과 사업성을 갖춘 지역들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한강벨트를 포함한 서울 정비사업 발주 규모는 약 50조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압구정 3~5구역은 최대어로 꼽힌다. 기존 6500여 가구를 8300여 가구로 재편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2구역을 선점한 현대건설을 제외한 4·5구역이 올해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3구역은 공사비만 7조원에 달하며 4구역과 5구역도 각각 2조원, 1조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1호 단지로 약 2500가구, 사업비 1조5000억원 이상 규모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역시 시공사 선정이 본궤도에 올랐다. 4지구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응찰했고 1지구에는 현대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했다.
수도권에서는 1기 신도시가 수주전의 축이다. 분당·평촌·산본·일산·중동 등 5개 지자체 15개 선도지구 중 8곳이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는 올해 경기 지역 정비사업 수주액을 12조~15조원, 내년에는 20조원 안팎으로 전망한다. 광명 하안지구(2만4000여 가구)와 용인 수지1·2구역도 대형 프로젝트 후보로 거론된다.
최근 금리 부담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으로 자체 개발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조합을 발주처로 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이주비·잔금대출 규제가 확대되면서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이 커졌고, 시공사의 신용도와 금융 조달 능력이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시공 능력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공사비 재협상과 이주비 지원 등의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조합원들에게 미래가 확실한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굵직한 사업지에서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희비가 엇갈리는 치열하고 냉혹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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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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