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명절 연휴 유저 잡아라"···K-게임, 이벤트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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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유저 잡아라"···K-게임, 이벤트 경쟁 불붙었다

등록 2026.02.16 12:13

김세현

  기자

넥슨·넷마블·엔씨 등 명절 이벤트 실시장비·한정판 코스튬 등 다양한 보상 제공"연휴, 성수기···장기 유저로 전환될 수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대규모 업데이트와 명절 특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연휴는 평소보다 게임 접속 시간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각 사는 한정 보상과 신규 콘텐츠를 앞세워 유저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넥슨은 가장 먼저 협동 전투 콘텐츠인 '타바르타스' 레이드의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까지 확장했다. 해당 난이도에서는 보스의 신규 버프와 스킬 변경, 주요 패턴 조정 등 한층 강화된 공략 요소 등이 적용된다. 해당 난이도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또, 유저들이 친구와의 관계를 직접 지정하는 '관계 시스템'을 추가하고, 특별 관계 성사 후 전용 효과와 이동하기 등 특별 혜택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퍼스트 디센던트' 등 온라인게임 12종과 모바일게임 7종에서 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도 자사 게임 13종에 대해 설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일례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오는 9일까지 옛 세븐나이츠 영웅을 소환할 수 있는 설날 특별 소환 이벤트를 연다. 뱀파이어 MMORPG '뱀피르'에서도 '형상·탈것 11회 소환권', '아티팩트 강화석', '트리티니' 등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설날 맞이 복주머니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게임사들이 이처럼 명절 이벤트에 힘을 쏟는 이유는 연휴 기간동안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휴식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게임 이용 시간이 늘어나고, 이때 확보한 신규·복귀 유저가 장기 이용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게임 이용자 지표 상승뿐 아니라 매출 증대와도 직결될 수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역시 7종의 게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오는 19일까지 설 맞이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 리니지 리마스터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동안 특별 NPC를 통해 설 기념 한복 변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MMORPG '아이온'은 오는 25일 정기점검 전까지 약 2주간 특별 이벤트 '아쫀쿠를 부탁해'를 진행한다. 아트레이아 필드에 '아쫀쿠'로 변신한 미스틱 큐브를 처치하면, 여러 장비 아이템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블레이드 & 소울 NEO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등에서도 설 연휴 및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주요 게임 5종에 이벤트를 실시한다. 북유럽 신화 배경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서비스 기간 중 최초로 '전설의 무기 형상 소환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슈트 액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서는 같은 기간 설맞이 출석부 이벤트 2종을 제공,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서도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한 야구 게임 2종 등에서 설 연휴 맞이 보상을 준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은 오랜만에 여유를 갖고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이때 풍성한 보상 등 좋은 경험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재방문과 장기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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