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넥슨, 작년 영업익 1조1765억···매출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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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작년 영업익 1조1765억···매출도 역대 최대

등록 2026.02.12 16:09

김세현

  기자

사진=넥슨 제공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해 신작들의 흥행과 기존 IP(지식재산권)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발굴 및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36억 엔(약 1조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 엔(약 674억원)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4751억 엔(약 4조5072억원) 기록해 전년 대비 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240억 엔(약 1조 1765억원)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921억 엔(약 8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로써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견조한 실적의 원인은 지난해 4분기 공개된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에 덕분이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구권 유저들의 호평 속에 다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넥슨의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규 IP로 자리매김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활약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해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PC)'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하며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각 현지 유저들을 겨냥한 겨울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고른 성과로,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매 분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온 FC 프랜차이즈도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으며,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 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지속 중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판타지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NAKWON: 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IP 종·횡적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공개했다. 1분기 예상 매출은 1505억~1640억 엔(약 1조3973억원~1조5229억원) 범위 내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32%에서 44% 증가하는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512억~611억 엔(약 4752억원~5675억원) 범위 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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