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 대형 부스 운영AI 신약개발·혁신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협력 확대1139개 글로벌 기업·1만8000명 참가, 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
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재팬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파트너링 행사로, 전시와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총 1139개 기업과 1만8000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업, 기술이전, 공동연구를 타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기업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수주를 위한 파트너링 준비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해 수주 확대에 나선다. 특히 기존 톱20 제약사를 넘어 톱40위권까지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 세계 최대 생산능력(총 78.4만L)과 5공장(18만L),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소개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3월 가동을 시작한 ADC 전용 생산시설 등 첨단 설비 기반의 원스톱 CDMO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CDMO 후발주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올해 들어 세 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넓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 대상 회사 소개와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10일에는 박제임스 대표이사가 세미나 연사로 나서 회사의 시장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기반 혁신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컨설팅 기업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과 함께 참가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기술이전 및 해외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제약, 경보제약, GC셀, 이엔셀, 에이프릴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도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파트너링 활동을 전개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9일 글로벌 세션에 참가해 '글로벌·일본·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