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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제유가·환율 모두 올랐다···수입물가, 세달째 상승 흐름

금융 금융일반

국제유가·환율 모두 올랐다···수입물가, 세달째 상승 흐름

등록 2025.10.17 06: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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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들어선 국제유가·환율 반대 흐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407.31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852.69으로 기록하며 장마감을 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407.31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852.69으로 기록하며 장마감을 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9월 수입물가가 세 달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0월 들어서는 국제유가는 하락한 반면 환율은 오르고 있고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한은이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43(2020=100)으로 전월(135.21)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7월(+0.8%) 이후 세 달째 오름세다. 수입물가는 올해 2월(-1.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상승 전환한 바 있다.

원재료는 원유가 올랐으나 천연가스(LNG)가 내리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2% 하락 및 0.1% 상승했다. 다만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이다.

수입물가 오름세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기인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8월 배럴당 평균 69.39달러에서 9월 70.01달러로 0.9%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128.69) 대비 0.6% 상승한 129.5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세 달째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평균 1389.66원에서 9월 1391.83원으로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6%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며 14.4% 올랐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 적용, -5.2%)이 수출가격(-2.1%)보다 더 크게 떨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3.2%)와 수출물량지수(14.4%)가 모두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18.1%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나 환율 등 대외여건의 현황을 살펴보면 10월 들어서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대비 7.3% 하락한 상황이고 반면 원·달러 환율은 1.7% 상승했다"며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월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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