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하락 출발···3200선도 내줘

관세협상 타결에도 시장 기대감 약화

주요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 기록

외국인·기관 매도세, 원·달러 환율 1395원 돌파

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한미 협상 타결에도 여전한 불확실성에 32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관세협상 타결에도 미국 기업 실적 악화와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245.44) 대비 1.08%(35.12포인트) 내린 3210.32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인은 3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152억원어치, 기관은 230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4%),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35%)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3.66%),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2%), HD현대중공업(-1.43%), KB금융(-2.98%), 두산에너빌리티(-2.5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805.24) 대비 1.12%(9.00포인트) 내린 796.24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34억원어치, 기관은 1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27%)만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3.63%), 에코프로(-0.30%), 펩트론(-2.90%), HLB(-1.87%), 파마리서치(-4.13%), 레인보우로보틱스(-2.71%), 리가켐바이오(-2.08%), 삼천당제약(-2.66%), 휴젤(-4.3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0원) 대비 8.0원 오른 1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