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한 가정집의 대문을 비집고 들어오려 합니다. 마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이들은 음식과 현금이 놓여 있는 테이블로 달려들어 닥치는 대로 집어갑니다. 상대방이 가져간 걸 빼앗기 위해 몸싸움도 벌이죠.
뭔가 기괴해 보이는 이 장면은 베트남의 가정집에서 찍은 것으로, '귀신의 달' 행사 중 하나입니다. 집주인이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해 음식과 제물을 차려 제사를 지낸 뒤 이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건데요.
베트남 사람들은 이때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올수록 집주인이 큰 행운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몰려든 사람들로 난장판이 된 영상 속 집의 주인에게는 아주 큰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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