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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사들 마다 '호평'··· 엔터업 최선호주 된 하이브

증권 종목

증권사들 마다 '호평'··· 엔터업 최선호주 된 하이브

등록 2025.04.30 10:19

수정 2025.04.30 10:2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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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액·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에도 증권가 호평 쏟아져 2Q BTS컴백과 세븐틴 월드투어 발표 등 모멘텀 다수 존재

증권사들 마다 '호평'··· 엔터업 최선호주 된 하이브 기사의 사진

하이브가 1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에스엠과 JYP ENT.(JYP)를 제치고 엔터업종 중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상향된 실적을 기록한 것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6월 BTS 컴백과 세븐틴 월드투어 발표 등이 모멘텀으로 꼽힌다. 이에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현 10조원에서 15조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거론하며 매수를 권했다. 삼성증권도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끌어올렸다.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주가가 장초반 상승한 것은 전일 발표한 실적에 대해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0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달성했다.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50.3% 상승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음반은 매출 1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나 공연부문은 15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2.3% 증가했다. 제이홉과 세븐틴, TXT, 엔하이픈, 보넥도 등 월드투어 모객이 82만명에 달하면서 수익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평균 티켓가격은 20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MD부문도 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상승했다. 이 또한 제이홉 포함 투어관련 상품들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캐릭터 상품 출시, 팝업스토어, 위버스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업외적으로는 SM의 지분가치 상승이 반영됐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1분기는 쉬어가는 모습으로 우려하던 원가율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발생하면서 시장 기대치보다 실적이 하회했다"며 "다만 공연과 MD 호조세는 지속돼 올해 기대하는 공연 중심의 성장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투어스, 앤팀, 보넥도, BTS진, 세븐틴, 엔하이픈 등 아티스트 신보 발매가 집중돼 있어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6월에는 BTS의 제대와 기대치를 상회하는 세븐틴 월트투어 발표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하면 기업가치는 약 15조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날 하이브 시가총액은 10조8504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42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이 15조까지 증가한다면 SK이노베이션과 KT&G, 삼성중공업, KT, 우리금융지주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30위 내에 안착하게 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60억원, 854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재차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콘서트 부문에서 진과 제이홉의 월드 및 세븐틴, TXT, 르세라핌, 앤팀 등 약 110만명 내외의 관객 수가 반영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수익화, MD 다변화, 위버스 유료화가 가져올 실적 성장세에 BTS의 귀환, 신인 모멘텀,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이 가져올 리레이팅 가능성까지 매력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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