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외이사 후보 추천 100% 사외이사 몫으로

이석희 CEO, 지난 1월 사추위 사임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6 공장 전경 모습.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거나 재선임할 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의결을 받는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28일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임했고 송호근 사외이사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신규 선임됐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기존 이 사장의 사임으로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꾸렸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하영구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이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CEO인 자신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완전히 멀어지면서 향후 SK하이닉스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외이사 추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