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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은행 캄보디아 송금 3배 급증···강태영 행장 "범죄연루 가능성 없다"

금융 은행

NH농협은행 캄보디아 송금 3배 급증···강태영 행장 "범죄연루 가능성 없다"

등록 2025.10.24 13:0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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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 농협중앙회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이찬우 농협금융 지주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 농협중앙회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이찬우 농협금융 지주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캄보디아 송금은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조직 관련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위원장은 "캄보디아 내 조직범죄 급증 이후 농협은행의 현지 송금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송금 건수는 2만1981건, 금액은 360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중 한국인 송금액이 60억원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한다"며 "단순 생활자금 송금으로만 보기 어렵고, 범죄자금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에 강 행장은 "외국인 근로자 송금이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고, (현지법인은)소액대출 중심이라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송금에 연루될 가능성은 없다"며 "초국가적 범죄조직이나 제재 대상자 관련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어 위원장은 "농협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단체에 3만7000달러, 한화로 약 5000만원을 기부했는데, 이 단체는 과거 미국에서 불법단체로 판정된 전력이 있다"며 "농민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왜 불법단체로 지정된 곳에 기부금을 주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행장은 "해당 법인은 현지 영업활동 과정에서 학용품 지원 형태로 기부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기부단체를 전면 중단했다"며 "향후 현지 사회공헌 활동 시 대상기관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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