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보유' 경영권 지분 70.6% 인수 대상
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두산그룹과 SK실트론의 매각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29.4%는 제외됐다.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SK실트론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두산그룹은 SK실크론의 인수 후보 대상자로 거론됐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두산그룹이 SK실트론을 인수할 경우 반도체 사업 분야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실트론은 2017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매출은 2017년 9331억원에서 지난해 2조1268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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