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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中 단체관광 무비자 상시화 검토에 '미용·의료' 훈풍 기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中 단체관광 무비자 상시화 검토에 '미용·의료' 훈풍 기대

등록 2025.07.03 15:45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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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부문 내수 매출, 지난해 2분기 314억원→올해 2분기 552억원 성장 예상

3분기 매출, 360억원→559억원으로 증가 전망

4월 중국인 의료 소비액,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01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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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로 글로벌 3대 시장 진출

클래시스, 리프팅 기기 '슈링크' 등으로 중국 인허가 절차 진행 중

파마리서치,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내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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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의료 서비스 인기 급증관광객 의료 소비 73% 증가휴젤·클래시스·파마리서치 등 기업 수혜 예상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용·의료 기업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 예정인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미용·의료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관련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등이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보툴리눔 톡신, 리프팅, 스킨부스터 등 미용 의료 부문에서 자리 잡은 기업들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무비자 연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클래시스도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리프팅 기기 '슈링크(중국명 울트라포머)'와 '볼뉴머'를 앞세운 클래시스는 현재 중국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비록 아직 본격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수요 기반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잘 알려진 파마리서치 역시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리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부문 내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14억원, 3분기 3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각각 552억원, 55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외국인 수요가 주효한 결과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의 의료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01억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미용 시술이라는 점을 방증한다.

따라서 시장에선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이 무기한 연장될 경우, 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내수와 수출 모두 반등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미용의료 시술이 성장한 것은 맞지만 불법 시술, 위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수의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어 친숙한 상태"라며 "한국에서 시술 받는 소비 흐름이 형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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