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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SPC삼립 50년 역사 '하이면', 국내 미식면으로 재탄생

유통·바이오 식음료

SPC삼립 50년 역사 '하이면', 국내 미식면으로 재탄생

등록 2023.07.31 11:11

신지훈

  기자

1974년 론칭 국내 최초 숙면···SPC삼립 장수 브랜드식문화 트렌드 맞춰 '한국인 미식면' 콘셉트 리뉴얼명인우동·장칼국수·홍냉면·홍쫄면 등 라인업 확대

SPC삼립의 푸드 브랜드인 하이면이 출시한 '홍냉면'. 사진=SPC삼립 제공SPC삼립의 푸드 브랜드인 하이면이 출시한 '홍냉면'.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의 푸드사업을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 '하이면'이 배우 류수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이미지 탈바꿈에 나섰다. 최근에는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쫄면'을 추가로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SPC삼립에 따르면 하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함'을 내세워 지난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숙면(熟麵)이다. 담백한 맛을 특징으로 출시 첫해에 월 백만개가 팔려나갔다.

이후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따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고,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실제 SPC삼립은 지난 2021년 9월 '한국인의 미식면'이란 슬로건으로 하이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칼국수와 우동 등 다양한 냉장면 제품을 비롯해 상온과 냉장 라인업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면 요리에서 착안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명인우동'은 식품명인 45호 성명례 명인의 12개월 자연 숙성 전통 간장을 넣어 맛과 풍미를 높이고 1만번 치대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겨울 선보이는 장칼국수의 경우 고추장과 된장의 감칠맛으로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장칼국수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70만개를 넘어설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명인우동과 장칼국수는 컵면으로도 구매할 수 있어 취식 편리성을 높였다.

하이면은 또 지난 4월 안동의 향토음식인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냉면'을 출시해 냉면시장에도 진출했다. 물과 찹쌀, 엿기름 등의 곡물과 무, 고춧가루, 생강 등의 채소를 넣은 안동식혜와 3가지 과일(사과·배·매실), 8가지 야채(무·무청·마늘·생강·양파·부추·배추·고추)로 맛을 낸 매콤새콤한 숙성 소스를 바탕으로 만든 육수에 메밀면이 어우러진 '홍비빔냉면', '홍물냉면' 등 2종이다.

최근에는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쫄면'도 추가로 선보였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특징으로 김, 깨 고명을 얹어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하이면은 요리에 진심인 '믿고 먹는 어남선생'이란 별명으로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류수영'을 모델해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새롭게 변화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하이면 50주년을 맞아 류수영 모델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제면 노하우가 담긴 하이면을 변화한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면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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