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과 오카도 그룹 CEO 팀 슈타이너(Tim Steiner), 오카도 솔루션 CEO 루크 젠슨(Luke Jensen)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참석해 롯데와 오카도 간의 협력이 양사가 상호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주문과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한다.
오카도는 영국에서 매장 없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해,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약 20년 만에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골라서 포장해, 배송하고 배차하는 전 과정을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OSP는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 Customer Fulfillment Center)와 자체 개발한 로봇,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를 시작해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에는 국내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오카도와 손잡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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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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