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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오는 26일 국내 첫 도입

[단독] 아시아나항공 ‘A350’ 오는 26일 국내 첫 도입

등록 2017.04.19 11:29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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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수 후 25일 인천공항 주기장 도착대내외 리스크 고려해 도입식 규모 축소박삼구 회장·김수천 사장 행사 참석 안해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A350-900 1호기를 인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6일 A350-900 1호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A350-900은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한 직후 프랑스에서 출발해 25일 인천공항 주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입식은 이달 26일로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1호기를 5월 9일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900 1호기는 최신예 대형항공기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일 기내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좌석간격을 다른 이코노미좌석보다 7cm~10cm늘린 91.44cm(36인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했다. 기내 선반 수납공간도 타 항공기와 비교해 여행가방이 1개 더 들어갈 정도로 확대했다.

연료 소모량은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25%까지 개선됐다. 이는 A350-900 1호기의 동체 중 53%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최첨단 복합 소재(Composite)로 구성돼 기체 무게가 대폭 감소됐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선 최신예 친환경 항공기 A350-900 1호기 도입은 아시아나항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의미가 크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1호기 도입식을 성대하게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사내 행사 수준으로 축소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도 도입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북핵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금호타이어 매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도입식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입시기와 대선이 맞물린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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