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라고도 불리는 FIX 2025는 모빌리티·로봇·정보통신기술(ICT)·스타트업 등 지역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전시회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신기술 전시회들을 모아 FIX로 통합해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아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 544개사에서 585개사로 확대됐다.
대구시는 FIX 2025를 통해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의 기술 혁신 성과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전시 부스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라인업이 총출동한 현대자동차 ▲AI모빌리티 혁신을 보여주는 AI이동혁신관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 ▲UAM 비행 체험이 가능한 UAM 특별관 ▲K-휴머노이드의 자존심 '에이로봇' ▲국내 최초 선보이는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기조 강연으로는 ▲샤오펑 에어로 '왕담' 부사장의 '3D 모빌리티로 개척하는 미래'를 시작으로 ▲토종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국내 1위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 ▲협동로봇 세계 1위인 유니버설로봇의 '장 피에르' CEO ▲LG전자 로봇연구소 '백승민' 소장 ▲국내 휴머노이드 분야 권위자인 한양대 '한재권' 교수 등이 나섰다.
또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 대상으로 샤오펑 UAM 'X2' 탑승체험,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경기, 탑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축구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진다.
모빌리티관이 위치한 동관 로비에서는 세계 최초 컨베이어벨트에서 대량 생산된 포드 T모델에서부터 영화배우 제임스딘이 탔던 포르쉐 356 등 다양한 클래식카 전시와 아울러 BYD·현대차·모트렉스 등의 전기차 시승도 진행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FI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그간 대구가 추진해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대구의 산업혁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미래모빌리티, 로봇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AX 대전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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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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