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8일 김종화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내고 "전날(17일)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 부상 근로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저희 책임이자, 중대 사안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지원하고, 다친 근로자들이 쾌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에너지는 사고 원인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지도록 관계 당국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대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전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FCC 공장에서 정기 설비 보수 공사 작업 중 수소를 취급하는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중상(3도 화상)을 입은 50대 협력업체 직원 A 씨는 18일 오전 치료 중 숨졌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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