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91% 급증, 수익성 대폭 개선케미컬·바이오시밀러·위탁생산 모두 고성장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9.5%로 5%p 이상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절감, 생산 내재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10% 성장한 162억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133억원을 올리며 주력 제품군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약 157% 성장한 33억원, '액토스'는 32% 성장한 52억원, '이달비'는 2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고른 성과를 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208억원의 매출로 14% 성장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8% 성장하며 총 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유플라이마'는 161% 증가한 13억원, 항암제 '허쥬마'와 '베그젤마'는 각각 57억원(18% 증가), 14억원(164% 증가)을 기록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옴리클로' 등도 점차 매출이 가시화되며 시장 안착에 성공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골질환치료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도 마케팅 활동 강화와 품질 관리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짐펜트라(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의 생산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탁생산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주요 SC 제형의 생산 확대와 생산시설 효율화로 CAPA(생산능력)도 늘려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을 공개해 기술 경쟁력도 부각됐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액을 경신하고,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성과가 도드라졌다"며 "제품 경쟁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역량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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