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1℃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8℃

  • 강릉 12℃

  • 청주 12℃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0℃

  • 전주 19℃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5℃

  • 제주 19℃

산업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기술 진화로 모빌리티 경험 확장···SW 갈 길 멀다"

산업 자동차 CES 2024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기술 진화로 모빌리티 경험 확장···SW 갈 길 멀다"

등록 2024.01.12 07:52

라스베이거스=

박경보

  기자

CES 현장서 취재진과 인터뷰···"보편적인 자동차 개념 달라졌다"무인택시 곧 출시···CES서 선보인 소형 모빌리티도 상용화 추진 수소‧로보틱스 방향성 제시한 현대차···"혁신 노력 계속 알릴 것"

이상엽(가운데) 현대자동차‧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김창환(오른쪽) 현대차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유지한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가 9일(현지시간) 오후 국제가전‧IT전시회(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이상엽(가운데) 현대자동차‧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김창환(오른쪽) 현대차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유지한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가 9일(현지시간) 오후 국제가전‧IT전시회(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이상엽 현대자동차‧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술의 진화로 모빌리티 경험이 확장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보면 아직 갈 길이 굉장히 멀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오후 국제가전‧IT전시회(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이 부사장과 더불어 김창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유지한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가 함께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자동차 전시가 빠진 것에 대해 "예전에는 자동차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회사의 비전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술이 고객 경험을 위해 진화할 때 기존의 보편적인 자동차는 다른 관점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부스에서 보신 모든 스토리는 사실 자동차라기보다는 로보틱스 기술에 더 가깝다"며 "슈퍼널의 SA-2 기체도 모빌리티의 경험을 2D가 아닌 3D로 확장하는 콘셉트인데, 이젠 현대차가 그런 쪽으로 방향성을 견고하게 다지는 시기"라고 부연했다.

또 김창환 전무는 수소 전략 전시와 관련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말을 하지만, 이젠 '클린 하이드로젠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술적인 진보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반영됐다고 이해해달라"며 "이상적인 꿈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 "현대차는 자동차회사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의 관점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굉장히 멀다"며 "스마트폰만 봐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완벽히 연동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지한 전무는 "자율주행 레벨4는 모셔널과 포티투닷이 중심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모셔널은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와 무인택시 서비스를 곧 출시할 것"이라며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노력해 나가고 있는데, CES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우리 기술의 방향성과 미래 전략을 계속해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CES 2024에서 현대차가 전시한 1인용 모빌리티인'DICE'. 사진=박경보 기자CES 2024에서 현대차가 전시한 1인용 모빌리티인'DICE'. 사진=박경보 기자

특히 이번 CES에서 전시된 주요 모빌리티들은 조만간 상용화될 계획이다. 유 전무는 "1인용 모빌리티와 푸드 앤 베버리지 서비스용으로 개발한 디바이스들은 곧 양산 돼 실제로 서비스 로봇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다만 중형, 대형으로 가면 아직까지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 부스에 있는 모든 아이디어들은 그룹내 여러 조직에서 가지고 있는 요소 기술들을 조합한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모빌리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과 결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