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4억원, 상여 29억8200만원을 합쳐 총 33억8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여가 7500만원 늘었고 상여는 17억3100만원에서 12억5100만원(72.3%) 증가했다.
이에 대해 JB금융은 "올해 지급된 상여금은 2024년 임원성과평가 기준에 따른 단기성과보수 현금분, 2021~2023년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단기성과보수 주가연계 이연지급분, 2022~2024년 성과평가 기준에 따른 장기성과보수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총 5억7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6400만원은 전년과 같았지만 상여가 1억5200만원에서 2억1300만원으로 6100만원 늘어 11.8% 증가했다. 기초체력 강화, 자회사 경쟁우위 확보, 디지털 실행력 강화, 신성장 사업모델 다각화,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고도화, ESG 내재화 등 경영혁신과제 이행 실적이 반영된 보수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세부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보수는 상여금 비중이 높고 장기성과와 이연성과 반영 여부에 따라 규모 차이가 크다"며 "김 회장의 경우 올해 세 가지 성과보수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많은 샹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