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7일 오후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당시 이 회장은 소감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내년 사업 준비를 하고 왔다"고 답했다. 이어 출장의 구체적 내용,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한 뒤 약 2주간 일정을 소화했다. 이 기간 현지 빅테크 등과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춘 한미 통상협상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 출국 전날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23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 소식이 공개됐는데, 외부에선 이번 일정 중 후속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계약금과 관련해 최소액일 뿐이고 실제 생산량은 더 많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어서다.
아울러 이 회장 미국 체류 중 삼성전자는 글로벌 IT기업 애플의 아이폰에 적용될 고성능 이미지센서 공급계약도 맺었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리는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4~26일 한미 정상회담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다시 미국을 찾는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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