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승리는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다만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를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 입증을 위해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그는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FT아일랜드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종훈은 단톡방에 사진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으며 1건이 추가로 발견돼 총 3차례 불법 촬영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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