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6일 올 1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대해 매출이 2402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영업이익은 7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단일기재 운용으로 기단이 확대됐음에도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이 실적 상승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 사드와 같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며 “지난 1분기 동안 단일기종,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등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을 크게 개선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시장에 확인시켜 줄 수 있었던 분기”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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