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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에 큰 기대···브렉시트 영향은 미미”(종합)

[컨콜]삼성전자 “갤노트7에 큰 기대···브렉시트 영향은 미미”(종합)

등록 2016.07.28 12:02

정백현

  기자

갤노트7 공개 이후에도 갤S7 가격 그대로 유지가전 시장, 수요 감소 불구 하반기 긍정적 전망4세대 64단 V낸드 채용 SSD, 연내 양산 돌입

삼성전자가 오는 8월 2일 글로벌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브렉시트)으로 인한 유럽 시장의 제품 구매 수요 감소는 생각보다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8일 컨퍼런스 콜 형태로 진행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갤럭시S7이 시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것처럼 갤럭시노트7도 갤럭시S7에 필적할 만한 성과를 거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공개 이후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의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일관된 가격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대신 실제 구매를 늘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삼성 휴대전화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9000만대이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7200만대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약 9000만대의 휴대전화와 600만대의 태블릿 디바이스가 판매됐다”며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80%”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판매량도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갤럭시노트7이 제품 라인업에 합류하는 만큼 제품 믹스 효과가 더해져 3분기 평균 판매 단가(ASP)는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전 시장에 대해서는 유럽 등 일부 지역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TV 시장은 유럽 지역의 소비 심리 둔화와 성장 시장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수요가 일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TV 시장은 2분기 중 여러 이벤트 등을 통해 초기 수요 선점에 성공해 시장 전체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봤다”면서 “중남미 시장의 경우 성장 시장 중 성장률이 제일 높았던 만큼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거래선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현지 사정을 듣고 있는데 단기적 수요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환율 변동 시나리오를 세운 상태인 만큼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기술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QLED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빛이 밝고 색이 선명한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내구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며 “현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예측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쯤 퀀텀닷 TV의 수요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비교할 때 3배 더 커지게 될 것”이라며 “QLED는 미래 TV 시장의 주도권을 쥘 무기”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올해 안에 4세대 V낸드를 채용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양산을 시작하겠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계획대로 올해 안에 4세대 64단 V낸드플래시를 채용한 SSD를 양산하고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2분기 반도체 전체 생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덕분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 성과를 냈다”며 “현재 재고 상황은 매우 견조하고 수요 강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효과적인 제품 믹스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의 변화 상황에 따라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투자 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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