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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콜마, 영업 외 손실 증가에 주목···"HK이노엔이 발목"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한국콜마, 영업 외 손실 증가에 주목···"HK이노엔이 발목"

등록 2025.08.11 11:06

수정 2025.08.11 11:09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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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음료 리콜·영업 외 손실이 수익성 저하로 이어져

한국콜마, 영업 외 손실 증가에 주목···"HK이노엔이 발목" 기사의 사진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성장했으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를 기록했다. 자회사 HK이노엔의 음료 리콜 관련 이슈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비중 유지로 영업이익률(OPM)이 소폭 감소한 점도 영업 외 손실 증가를 일으켰다. 이에 증권가에선 목표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콜마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308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5%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 11% 하회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실적에 대해 "1~2위 고객사의 매출 감소가 컸고 인디 브랜드가 대형 그룹에 인수되며 일시적으로 주문을 줄였다"며 "지난해 2분기에 대량 주문했던 인디 브랜드도 주문이 예상보다 늦어져 고객사 비중 증가에도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디 고객사 비중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소수 고객사의 대규모 주문이 미치는 영향이 아직 큰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저마진'의 레거시 고객사 물량이 줄어들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예측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K-뷰티 호황에 따른 인디 뷰티 고객사향 수주 증가와 레거시 고객사의 부진이 맞물리며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디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레거시 고객사 부진의 영향은 점차 희석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K-뷰티 성장에 따른 한국콜마의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외 손실 증가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비즈니스 리뷰 종료와 함께 선케어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선케어 비중 유지 및 이익률 컨센서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국내 수출 수요에 따른 선케어 성수기 지속과 4분기부터는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중국의 상위 로컬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주문 증가와 미국 2공장 가동으로 매출액 100억원 증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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