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클로징 게임 주가·실적·일감 '울상'···투자자 속 태우는 코난테크놀로지 2023.06.08 11:06 올해 초 인공지능(AI) 대표 테마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코난테크놀로지의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공모가보다는 분명히 많이 올랐지만 한때 15만원까지 육박했던 주가는 어느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말 기준 실적도 1년 전보다 퇴보했다. 여기에 회사의 미래 먹거리라고 볼 수 있는 신규 사업의 수주 소식도 자주 들리지 않고 있다. 업종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문제라지만
서지용의 증시톡톡 국내증시 병폐 고치려면 액티브 ETF 규제 풀어야 2023.06.08 10:56 최근 JP모건은 국내 주식시장의 낮은 수익률과 높은 변동성이 장기 투자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10년간 국내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은 2%에 미달하고 MSCI 한국지수 변동성은 21.3%로 중국(24.6%)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는 국내 증시에 수익률과 위험 간 불균형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높은 투자위험에도 낮은 수익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워글러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 증가가 위험-수익률간
디스클로징 게임 매출 늘고 코로나도 끝났는데···파라다이스 주가, 왜 게걸음 걷나? 2023.06.02 17:42 상장 후 만 20년을 넘긴 파라다이스는 소위 '죄악주'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 카지노 관련 3개 종목(파라다이스·강원랜드·그랜드코리아레저(GKL)) 중 하나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유일한 민간 기업이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가 잦아들고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숫자도 다시 늘어나면서 카지노 등 향락성 여가의 수요도 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카지노와 리조트를 방문하는 이들의
디스클로징 게임 증시 복귀 노리는 디아크, '옛 식구'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공장 돌려받은 이유 2023.06.01 16:38 한때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의 증시 복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복잡한 과거의 역사를 딛고 지난해 최대주주 교체 후 실적 개선을 이룬데 이어 최근에는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재기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디아크는 지난 5월 31일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부터 아산공장의 영업과 설비 일체를 110억원에 인수하고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자회사 카나리아바이오가 발행한 60억원 규모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오는
디스클로징 게임 "숭어 뛰니 망둥이도 뛴다?" 난데없이 이차전지 경쟁 뛰어든 기업들···왜? 2023.05.24 06:00 올해 상반기 국내증시에서 단연 최고의 주목 업종을 꼽으라면 이차전지 관련 업종이 꼽힌다. 이차전지가 주로 들어가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각종 가전제품에도 이차전지의 사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차전지에 대한 가치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전지 완제품을 생산하는 셀 관련 업체는 물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전지의 원자재가 되는 리튬 관련 업체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까지 전부 주
류영재의 ESG 전망대 '깨어있는 듯한(Woke)' ESG세력과 운동을 감시·견제하라 2023.05.22 10:01 지난 3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ESG 관련 기사 하나가 소개됐다. "반(反)ESG 업계가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그 입장을 밝히기까지 상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그 기사의 결론은 반(反) ESG 관련 움직임과 주장이 아무리 자유시장 경제의 철학에 근거한 대의명분을 갖더라도 현재의 ESG흐름을 거스르기 어렵고 결국 '워크(Woke, 깨어있는) 주식회사'에 굴복하거나 타협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ESG 나우 류영재 대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원한다면 이념적 관점 버려야" 2023.05.18 23:48 국내 대표적 ESG 가치평가 전문가인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의 건강한 발전을 원한다면 이념적 관점을 버리고 효과적 자원 배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폈다. 류영재 대표는 18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스틴베스트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여러 면에서 잘못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구조는 어떤 식으로 논의가 돼도
애널리스트의 시각 '최악일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 호실적에 방긋 웃는 증권주 2023.05.12 11:12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1분기 경영 성적표를 내면서 증권사들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시점에 회복 증거가 드러난 것이 증권주의 반등 요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 기준 KRX 증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605.72를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일부 상승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9만4100
이베스트투자증권 품은 LS...인수 배경에 구자열 의장 있었다 2023.05.11 13:09 범LG가의 일원인 LS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직접 품게 되면서 과거 증권맨으로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20여년 만에 다시 증권업계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왕년의 증권사 영업맨이었던 구 의장은 현재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LS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위치의 주요 주주로 서 있다. 구 의장은 증권업에 종사해 국내외 영업 전반을 총괄했던 '증권맨' 경력이 있다. 금융
새 이름 내건 대기업 상장사, '개명 효과'는 없었다 2023.05.10 16:14 최근 산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퓨처엠 등 낯선 이름의 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생소한 이름의 회사들이지만 이 회사의 옛 이름을 들춰보면 오랫동안 낯이 익은 간판을 달던 곳들이다. 기업의 개명은 기존 본업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를 적극 창출해 기업 영속성을 높이겠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회사의 가치까지는 높아지지는 않는 듯하다. 회사 간판을 바꾼 후에도 묘연한 주가 흐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