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내년도 예산 4484억 원 편성···전년대비 2.2% 증액

농림해양축산분야 132억 원 증가한 1344억 원 반영 등

해남군이 2016년 군 예산으로 4484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4387억 원(본예산 기준)보다 97억 원(2.2%)이 증액된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4346억 원, 특별회계는 138억 원이다.

내년예산은 박철환 군수의 민선 6기 군정목표인 ‘힐링시티 해남건설로 군민 행복시대 구현’ 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지역발전과 군민소득증대, 군민복지증진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예산건전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농림해양수산 분야로 농수산업 1조원시대 실현을 목표로 전체예산의 31%, 올해보다 132억 원이 늘어난 1344억 원을 편성해 친환경 농업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과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했다.

주민감동 일류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1147억 원(26.4%)을 편성, 주민들의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해남의 혁명’ 전국 출산율 1위 유지를 위한 출산정책 지원 사업에 올해보다 2억 원이 증가한 109억 원이 반영됐다.

농어촌 고령화 대책으로 노인 복지증진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및 기초연금지급,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 536억 원, 여성권익 신장 및 가족복지 증진사업에 18억 원,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건전육성 지원에 59억 원, 장애인 생활안정지원사업에 58억 원을 편성했다.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244억 원을 편성해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며, 교육 분야에는 39억 원을 편성해 지역인재육성 환경조성과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보호분야에는 377억 원, 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 61억 원, SOC확충 등 지역개발분야에 607억 원을 반영했으며 재난방제, 주민 안전 분야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박철환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지역발전과 군민소득증대, 민선 6기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필수사업과 군민 복지증진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 며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 안된 사업은 과감하게 제외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여 질 수 있도록 편성 했다” 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