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혹시나 ‘민생’ 역시나 ‘정쟁’
경제민주화 법안과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 등을 천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6월 임시국회가 결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사실상 종료됐다. 이번 6월 국회는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주장,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수세에 몰린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으로 맞서면서 정국은 급속히 경색됐다. 국정원이 10.4 남북정상회담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