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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직개편에 늦어지는 금융당국 인사···차기 수장에 쏠린 눈

금융 금융일반

조직개편에 늦어지는 금융당국 인사···차기 수장에 쏠린 눈

등록 2025.07.03 14:4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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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 한 달 넘게 공백

정부조직 개편 논의 지연이 인사 발목 잡는 중

금융권 내부 우려와 불안감 확산

조직개편 방안

기획재정부 분리해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신설 추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 기능 재정경제부로 이관 검토

감독·인허가 기능 금감원과 통합, 금융감독위원회 신설 논의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가능성도 대두

인사 전망

김병환 금융위원장 유임설과 교체설 혼재

조직개편 앞두고 유임 가능성 거론되나, 새 인물 기용 주장도 강세

도규상, 손병두 등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군 거론

맥락 읽기

문재인 정부 때보다 인선 지연 심각하지 않으나

조직개편 발표 지연, 리더십 공백 장기화 우려

시장과 기관 내부 불안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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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조직개편 앞두고 김병환 위원장 유임vs교체 주목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증권맨 출신 홍성국 부상정부 조직개편안 발표에 금융위·금감원 내부 긴장감↑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재명 정부의 1기 경제 라인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차기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임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융권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길어지며 인사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경우 지난 5월 차관급에 해당하는 부위원장의 임기 만료로 자리를 비운 뒤 현재까지 한 달 이상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의 인선도 교체와 유임 가운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장(차관급) 자리도 지난달 초 이복현 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한 달째 공석 상태다.

이 같은 금융당국 수장 인사 지연은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내 정부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의 경우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며 기존 기재부는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조직도 금융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합쳐지고 이를 제외한 감독·인허가 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격상돼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조직개편 방안에 무게가 실리며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 위원장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되긴 했으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지 않았던 점도 유임설에 힘을 실고 있다.

단 여전히 유임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위원장 보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인 배드뱅크 설립, 금융 투자시장 정상화 등에 발맞출 인물이 새롭게 금융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 = 홍성국 의원실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 = 홍성국 의원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내정되며 홍 전 의원이 1순위 후보로 올라선 상태다.

1963년생인 홍 최고위원은 1986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KDB대우증권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특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해 증권가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에서 퇴사한 뒤 증권 리서치 업체인 '혜인리서치'를 창업하기도 했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22대 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일했다.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서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권과 비교할 경우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많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더십 공백이 길어질 경우 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 "조직개편 방안 발표가 늦어지며 양 기관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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