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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진용 갖춘 금융당국···금융공공기관 수장 인사 속도 붙나

금융 금융일반

진용 갖춘 금융당국···금융공공기관 수장 인사 속도 붙나

등록 2025.08.18 15:2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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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임명 완료

금융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 전망

그간 조직개편 지연으로 수장 인사도 늦어짐

현재 상황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모두 직무대행 체제 유지

하반기 각 금융공공기관장 임기 만료 줄줄이 예정

수장 공백 장기화 시 정책금융 동력 약화 우려

프로세스

산업은행장: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수출입은행장: 기재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임추위 후보 추천,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에 제청

향후 전망

금융당국 수장 인선 마무리로 금융공공기관 인사 곧 발표 예상

조직개편 미뤄지며 인사 적체 해소 기대감 커짐

금융위 조직개편 가능성에 산하기관 인사 올스톱개편 가능성 당분간 안갯속···인사 적체 해소 기대산은·수은, 직무대행 체제···신보·예보·기은도 곧 임기 만료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자리가 채워지며 차기 금융공공기관장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금융공공기관은 금융당국 수장 인선과 조직개편이 늦어지며 덩달아 수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강석훈 전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6월 5일 3년 임기를 끝내고 물러난 뒤 두 달 넘게 김복규 수석부행장(전무이사)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지난달 25일 역사상 첫 내부 출신 행장인 윤희성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며 안종혁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각각 임명한다. 산업은행의 경우 국가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해 기간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수출입은행은 수출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돕고 있는 만큼 수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정책금융의 동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들은 상위 기관이 변경될 수도 있어 수장 인사 보다 조직개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었다"면서 "쌓여있는 현안이 많은 만큼 인사 적체가 빠르게 해소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금융공공기관도 이전 정부에서 최고경영자 인사가 이뤄진 만큼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의 경우 벌써부터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국책은행의 특성상 행장의 연임이 통상적이지 않으며, 연초 불거진 대규모 금융사고와 지속된 노조와의 갈등도 연임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도 수장 임기 만료에 맞춰 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최 이사장은 윤석열 캠프에서 금융정책 전문가로 활동한 뒤 윤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신보 이사장 자리에 임명된 인물이다.

신보는 이사장 임기 만료 2개월 이내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관련 법규에 따라 이미 지난 6월 말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을 끝낸 상태다. 신보 이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이사장 공모 절차를 거쳐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후보 중 한 명의 임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신보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임추위는 구성된 상태지만 다음 스텝인 후보 추천 등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28일 전까지 후임 선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 이사장이 후임자가 올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준정부기관의 임원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11월 임기만료를 앞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예보 사장 역시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임명되며, 그동안 기재부나 금융위 출신들이 주로 맡아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두 금융당국 수장 자리가 사실상 공백 상태였고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책은행의 경우 차기 수장 인사가 발표되기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지난주 정부 발표로 금융당국 투톱 인사가 마무리됐고 조직개편이 당분간 미뤄진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금융공공기관 인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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