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GRC 앞 정차된 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진행됐다. 사전 신청한 인원과 현장에서 참여한 인원을 더해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헌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진행됐다.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 경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고령화, 저출산을 이유로 헌혈 가능 인구가 줄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히 감소한 헌혈 참여율로 위급환자를 위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역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규정한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 기준에 미달하거나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HD현대는 지난 2006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식을 맺고, 매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GRC뿐만 아니라 울산, 인천, 영암 등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울산 사업장의 경우 분기마다 헌혈 캠페인을 실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중공업MOS, HD현대이엔티 등 계열사 임직원 14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HD현대의 한 직원은 "최근 헌혈량이 크게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을 결심하게 됐다"며 "HD현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우리 사회가 따뜻한 온정이 넘쳐나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HD현대는 이달 초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HD현대1%나눔재단을 2011년부터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도 제정해 올 연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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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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