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전년比 12.2% 늘었지만 환율·원가 부담 영업익 750억원 12.2%↓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1985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 및 원가 상승, 물류비 급등, 환율 상승 등 대외 변수 탓에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9월 중순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 소주의 광고판촉비 증가, 일회성 요인으로 임금인상 소급분이 올해 3분기에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매출액은 5374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음료 부문 누적 매출은 1억4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전년비 6.6% 성장했다.
특히 탄산 카테고리의 경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제품의 인기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커피 카테고리는 고물가 시대에 대응한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8% 늘었다.
1인가구 및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생수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3%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및 운동시 에너지 보충을 위한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 5월에 선보인 제로 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3% 성장했다.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했고 매출액은 1928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매출액은 소주 22%, 청주 31%, 와인 26%, 스피리츠 64% 늘었다. 다만 맥주 매출은 소폭(2%) 감소했다.
주류 부문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783억원) 증가한 5754억원, 영업이익은 81.5%(170억원)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롯데칠성은 음료 부문 건강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내년에는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표시 제품도 확대한다. 아울러 산청음료의 신규 생산라인, 수원지 등을 확보해 생수 공급 능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법인은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류 부문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청주 브랜드 '백화'를 비롯해 향후 프리미엄 증류주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발굴 일환으로 제주 위스키 증류소 건축, 신규 와이너리도 검토한다. 또 '마주앙'으로 대표되는 기존 와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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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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