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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윤호진 연출 성추행 논란에···“충격, 깊이 반성”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윤호진 연출 성추행 논란에···“충격, 깊이 반성”

등록 2018.02.26 15:4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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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윤호진 연출 성추행 논란에···“충격, 깊이 반성”/사진=YTN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윤호진 연출 성추행 논란에···“충격, 깊이 반성”/사진=YTN

사회적기업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가 아버지 윤호진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에 입을 열었다. 현 에이콤 대표이자 뮤지컬 연출가 윤호진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26일 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나의 부친인 윤호진 뮤지컬 연출가의 성추행 문제가 일어난 것에 큰 충격과 통탄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마리몬드에 애정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마리몬더들께 걱정과 우려를 드린 점 사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상처를 주는 행위는 용납 받을 수 없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 이것은 내 가족인 경우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피해자 분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시고 용서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이와 같은 뜻이 마리몬드 구성원들의 신념이자 의지라고 고백했다. 그는 "가족 내에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모른 채 사업에만 몰두했던 점과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점 모두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어떠한 캠페인이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꼼꼼한 검증을 거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4일 윤호진 연출가는 복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성추행 사실이 폭로돼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다. 해당 내용에서 피해자들은 그가 창작 뮤지컬을 준비 중 회식자리와 차량 등에서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호진 연출가는 "사실관계보다는 그분들의 느낀 고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대로 사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그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고 일각에선 그가 '가해자의 너그러움'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향후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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