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위한 다거점 물류체제 강화수도권 최대 출하능력 70% 상승 기대
지난 2014년 5월 착공에 돌입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업계 최대 규모인 연면적 2만7050㎡에 지상 4층, 지하 1층 등으로 이뤄졌다.
아워홈은 가공식품에 대한 수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동서울물류센터의 창고 면적을 기존보다 약 20% 늘리고 상품군별로 적온 보관할 수 있는 상온·냉장·냉동창고를 각층에 구비했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기울였다. 아워홈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동서울물류센터는 일인당 하역 생산성이 32% 향상돼 하루 최대 물동량 642톤, 일 배송 10만5000건의 식자재를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다. 식수로 추산하면 90만인분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동서울물류센터 가동 이후 수도권 전체 권역에 대한 최대 출하능력이 7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동서울물류센터가 선보인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 시스템’은 그간 작업인력이 일일이 돌아다니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문물량의 입고, 검수, 분류 과정을 자동화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외형이 일정치 않고 취급 시 파손 위험이 높은 식자재의 특성을 반영해 상품 규격에 구애받지 않고 박스와 낱개, 비정형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고안·개발됐다.
아워홈은 경기도 광주를 비롯한 안산·용인·음성·구미·양산 등 전국에 총 14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동서울물류센터를 열면서 안정적인 식품·식자재 유통을 위한 다거점 물류체제를 강화했다.
정재호 아워홈 물류부문장은 “늘어나는 수도권 수요와 점차 복잡화·다양화되는 거래처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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