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타이어코드 등 성장사업 투자 지속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분기 경영 실적 설명회에서 연결기준 올 상빈가 매출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1585억 원 및 120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1342억원,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상반기 생산직 희망퇴직으로 인해 퇴직금 및 위로금 80억원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부문 턴어라운드 등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자재부문은 매출액 4381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어백의 부진이 있었으나 타이어코드가 견조하게 성장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타이어코드는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성장해 이익 실현한 반면 에어백은 경쟁이 격화돼 단가 하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학부문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2595억원, 영업이익 291억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감소와 석유수지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액 1185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지만 전분기 대비 85.71% 대폭 급감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275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의 성장과 중국법인의 턴어라운드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는 인지도 및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해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을 기록해 하반기에도 패션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조만간 타이어코드 증설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석유수지 증설은 좀 더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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