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계획·특화설계·내외관 차별화·조합 협업" 고평가뉴스웨이 '제11회 도시정비 주택브랜드대상' 시상식 개최종합대상 수도권 부문 대우건설···비수도권 부문 GS건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스웨이 '2025 도시정비 주택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본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1970~90년대 가파른 산업 성장과 함께 공급된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이 노후화를 넘어 슬럼화되는 상황"이라며 "도시정비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된 시점에 올바른 도시정비 문화 정착과 자정을 선도하기 위한 도시정비 주택브랜드 대상이 관심 속에서 자리를 잡은 점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수도권 1기 신도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준공 후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에서 정비사업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는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는 신속통합기획과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모아타운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이 같은 다양한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출품된 20여 곳을 심사하면서 앞으로 나날이 확대될 정비사업 시장과 업계에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수상한 11개 단지들은 앞으로 본격화될 정비사업에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철저한 계획 수립과 입지적 특장점을 고려한 특화설계 및 내·외관 차별화 노력 등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거나, 시공 기술은 물론, 지역 융화와 복합 개발, 조합과 시공사와의 협력 등 돋보이는 사례가 많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도시정비 주택브랜드 대상이 확대 개편된 점에 주목하며 "국토부 장관상인 종합 대상 단지가 2곳으로 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수상작을 선정할 수 있게 된 점과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사들이 시공한 단지들도 여러 부문에 출품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성 확대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인허가를 담당하는 지자체들도 뉴스웨이 도시정비 주택브랜드 대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힘을 실어, 올바른 도시정비 문화 정착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유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11회 도시정비 주택브랜드대상 종합 대상(장관상) 수도권 부문은 대우건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비수도권 부문은 GS건설 '창원 자이 시그니처'가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으로 재개발 부문에는 포스코이앤씨 '더샵 청주센트럴'이 선택됐다. 재건축 부문은 DL이앤씨 'e편한세상 선부역 어반스퀘어', 기타 정비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음성 아이파크'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HJ중공업(친환경,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한화 건설부문(조경, 한화포레나 인천구월) ▲롯데건설(품질, 창원 양덕 롯데캐슬) ▲BS한양(특화설계,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쌍용건설(리모델링, 더플래티넘 신답 극동아파트)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도시정비학회장상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대전 중촌 SK뷰'로 선정됐다.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