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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8명 사망·134명 부상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8명 사망·134명 부상

등록 2014.02.22 13:39

박정은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격화되는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루이사 오르테가 법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2주 전부터 기본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만연한 범죄 등을 이유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반정부 시위 지역에 연료 공급을 끊겠다며 시위대를 위협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한 8명 중 4명은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2명은 중부도시 카라보보에서 시위 도중 사망했다. 또 서부 라라와 동부 수크레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1일부터 지금까지 시위를 주도한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를 포함해 시위대 총 124명이 체포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외무부는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체포한 시위대를 풀어주고 진정한 대화를 하기 바란다”고 말하자 즉시 성명을 통해 미국이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고위급 회담을 열어 진실을 테이블에 올려놓자”고 촉구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또 “미 CNN 방송이 미국의 군사 개입을 유도하려고 내전을 정당화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방송 취재진 4명의 현지 취재를 불허했다.

한편 CNN은 “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자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와중에도 양쪽 입장을 보도해 왔다”면서 “불허 결정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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