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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매각 진행중인 회사서 IB인력 절반 빼와 '논란'

KTB투자證, 매각 진행중인 회사서 IB인력 절반 빼와 '논란'

등록 2013.04.04 11:30

박지은

  기자

KTB투자증권이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엠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인력 중 절반을 빼와 업계의 비판을 받고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 1일 최동희 전 아이엠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을 새 IB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밖에도 IB부분 임직원 25명이 함께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엠투자증권의 IB본부에 속한 6개팀 중 3개의 부서의 인력을 통째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TB투자증권의 이번 인력 영입이 매각을 앞둔 아이엠투자증권을 '개점 휴업' 상태로 빠지게 만들었다는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KTB투자증권은 IB전문가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TB투자증권의 공격적인 행보는 IB부분을 강화하려는 회사측의 방침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주원 대표 영입 이후 리테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지만 주식위탁 지난해 주식위탁 수수료가 전년보다 크게 못 미쳐 사업 부분을 개편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의 대거 인력 영입으로 아이엠투자증권은 새로운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업을 수주해도 일을 진행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회사 내 팀을 통째로 스카우트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KTB투자증권의 공격적인 인력 빼가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인력 30여명과 키움증권 채권영업팀 11명을 통째로 영입했다. 때문에 이번 KTB투자증권의 행보에 대한 업계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규모 인력 공백이 생긴 아이엠투자증권은 다른 중소형 증권사로부터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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