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외길 40년 인생, 명품 手과자 `박찬회화과자'
서양에 케익이 있다면 동양에는 화과자가 있다. 화과자란 일본 국적의 `와가시'라고 불리는 과자의 한 종류이며 손으로 정교하게 빚은 과거에 궁중에서 신에게 바치는 음식으로 왕족과 일부 귀족만 맛볼 수 있었다. 화과자는 첫 맛은 눈으로, 끝 맛은 혀로 즐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양이 화려하다. 이렇게 눈도 혀도 즐겁게 하는 화과자가 국내 '명장'의 손에서 탄생되고 있는 곳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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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회화과자 세트 ⓒ 이유나기자 | ||
박찬회화과자도 여느 화과자가 그렇듯 찹쌀과 팥 그리고 한천(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동결, 건조시킨 천연식품 소재)의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어떠한 색소, 방부제, 첨가제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만약 너무나 선명하고 색이 짙은 화과자가 있다면 색소를 의심해야 한다. 그만큼 박차회화과자는 완두콩, 녹차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내기에 그 색이 은은하고 곱다.
유통기한 또한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짧은 것도 타 제품과의 차별화된 점이다. 찹쌀을 찌고 우뭇가사리를 삶는 과정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돼 일일이 박 대표와 직원들의 손으로 각 제품의 모양을 내게 되는데 학, 각종 과일, 복주머니, 꽃 등 그 모양과 종류가 30~40여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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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예쁜 데코레이션을 얹은 박찬회화과자 ⓒ 이유나 기자 | ||
곧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돌아오는 추석엔 한자리에 모여 화과자를 먹으면서 화과자의 화(和)처럼 서로 즐겁게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날이 됐음 좋겠다.

뉴스웨이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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