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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이유있는 장밋빛 전망

내년 코스피 이유있는 장밋빛 전망

등록 2013.11.05 08:37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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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
대부분 증권사 전망 상향
일부 고점 2400까지 제시
지나친 낙관 경계 주장도


자료 = 각 증권사 리서치 센터자료 = 각 증권사 리서치 센터



코스피지수가 2년간의 박스 상단을 뚫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내년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의 호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치는 크게 200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KB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고점을 2400으로 제시했다. 이외 지난달 29일 리서치포럼을 연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고점을 2320으로 예측했고 LIG투자증권은 2260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기의 개선을 꼽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경기 침체기를 벗어나 개선 초입에 들어갔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 허문옥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이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매월 발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경기 사이클이 올해부터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상반기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선행경기 사이클에 강한 반등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일부 신흥국가의 사이클도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이 3.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와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투자증권은 기업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을 고려해 다소 보수적인 지수를 내놨다.

LIG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상단을 2260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과거 경기회복 국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9.9배에 해당하는 보수적인 수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200 종목들의 순이익이 2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그러나 이익 추정치보다 실제 이익이 낮을 가능성이 있어 지수는 이보다 낮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의 낙관론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증권사도 있었다.
공식적인 전망치 발표 전인 교보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상단을 올해 전망치와 같은 2150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가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지수도 지금 수준에서 크게 오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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