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문, 2조6000억원 투자하고 글로벌 거점 확대A/S 부문 공급망 효율화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9% 상승한 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CEO 인베스터데이(CID)'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 및 기술 경쟁력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5~6%과 총 주주환원율(TSR)은 30% 증가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발표와 같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확보된 기술력 현황 설명과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성 확보 방안을 구체화했다.
부문별로는 전동화 부문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동화 거점을 15개에서 2027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A/S 부문도 공급망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원·달러 하락에도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관세 타격에도 4조원 규모의 뚜렷한 목표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아 이는 현대모비스의 수익성 확보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미 흑자 전환된 핵심부품 사업부와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A/S 부문의 실적을 감안해도 이익 확대 방향성이 명확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주에서 양산까지 전체 과정 수익성 관리 강화, AS 거점 통합 및 자동화로 달성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한 기술적 역량과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 부품에 대한 향후 계획도 구체적으로 발표해 SDV로의 중장기 전환 계획은 잘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제조 부문의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 핵심이며 AS 부문은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환율 변동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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