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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총영사관·항만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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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총영사관·항만청 방문

등록 2025.10.24 10:32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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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선 분야 협력 및 교육·연구 교류 확대 논의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왼쪽 세 번째)이 샘조 시애틀 항만청 위원장과 함께 주 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하고 있다.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왼쪽 세 번째)이 샘조 시애틀 항만청 위원장과 함께 주 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송하철 총장은 지난 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시애틀 항만청(Port of Seattle)과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을 잇달아 방문해 해양 산업과 교육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송하철 총장은 오후 2시 시애틀 항만청 청사에서 샘 조(Sam Cho) 의장(Commission President, 시애틀 항만청 위원장) 을 만나 항만청의 운영 현황과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샘 조 의장은 현재 부산·울산 지역 항만 및 해양 관련 기관과의 교류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시애틀 항만청과 한국 항만도시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특히 무탄소 선박,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한미 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선박·함정 MRO 사업에 시애틀 항만청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등 해양 분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송하철 총장은 "시애틀 항만청이 추진 중인 무탄소선박의 운항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운영 전략은 우리 대학이 집중하고 있는 그린해양에너지 및 친환경선박 인재양성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향후 공동연구, 인력 교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함께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하철 총장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서은지 총영사, 박미조 부총영사, 그리고 시애틀 한국교육원 이용옥 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하철 총장은 시애틀 지역 주요 대학과 국립목포대학교 간의 특성화 전공 및 학술 교류 가능성을 논의하고,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올해 5월 개원한 시애틀 한국교육원 이용옥 원장과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용옥 원장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올해 개원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 관련 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내년 박람회에는 국립목포대학교의 참여를 요청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하철 총장은 "글로컬대학 S등급 대학으로서 국립목포대학교는 글로벌 해양 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 주목하는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 대한 특성화 교육 수요가 있다면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애틀 항만청은 미국 서부 주요 항만 중 하나로 친환경 항만 운영과 무탄소 해운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샘 조 의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아시아와의 교류 협력 증진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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