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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HL만도, 수익성 악화에···목표가 줄하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HL만도, 수익성 악화에···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4.02.06 16:21

한승재

  기자

HL만도, 지난 4분기 영업익 815억원···컨센서스比 11%↓증권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유연한 대응 필요해"

그래픽=홍연택 기자

HL만도의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자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비우호적인 업황과 국내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 반등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HL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11.40%) 내린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만도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5만4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까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HL만도의 주가 하락은 지난해 고금리와 주요 고객사 의존도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회사의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2조1191억원 영업이익 815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가량 하락했다.

지난 4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조1904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407억원이다. 영업익은 컨센서스 대비 약 11% 낮은 수준이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44% 하회했다.

증권가는 4분기 부진의 원인으로 불용재고 평가손실 및 품질 충당금, 연구개발(R&D) 비용 회수 지연 등으로 약 275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을 원인으로 짚었다. 아울러 회사의 북미, 인도 매출 성장이 둔화한 점도 컸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HL만도의 실적 회복 시기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2년간 일회성 비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원가 부담 등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법인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원가 부담 완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업부의 콘텐츠 향상, 차세대 제품군 출시 등이 반영될 시 국내 법인의 손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냈다. 다만 비중이 큰 한국 매출액 감소와 올해 자동차 수요 둔화 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추정 올해 1분기 HL만도의 실적은 매출액 2조1484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0%, 18.45%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매출이 부진하겠으나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지역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외형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은 HL만도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또한 목표주가를 각각 4만6000원,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L만도에 대해 "전기차 관련 수주가 증가한 국면에서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해당 부문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과거 대비 커진 상황이다"라며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커넥티드카의 시대는 점차 다가오고 있으며 점차 수주가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며 "시점이 다소 지연되었을 뿐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요인은 변함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멕시코를 북미 지역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2024년 말부터 통합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IDB2)를 양산할 계획이다"라며 "전기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둔화하겠지만 중장기로는 대중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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