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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로 새단장···랜드마크로 만든다

유통·바이오 채널

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로 새단장···랜드마크로 만든다

등록 2023.09.13 09:45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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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강점·유통 노하우 집약된 '플래그십 스토어'매장 2층 면적 85% 그로서리로 채우고 쇼핑 공간 최적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는 오는 14일 서울역점을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새단장해 연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지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식료품(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함께 '와인', '펫', '완구' 등의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에 매장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규모 25% 늘렸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가량 늘렸다. 기존 3748㎡(1134평)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078㎡(326평)을 늘려 4826㎡(1460평)로 확대한 것이다.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한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많은 공간을 그로서리 매장에 할애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하며 ▲신선 매장 ▲즉석 조리 매장 ▲가공 매장으로 꾸렸다.

신선 매장은 전국 대비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농산 매장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 '리얼스존(RE:EARTH)'이 특징이다. 저탄소, 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과일과 채소 20여 품목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만들었다.

축산 매장은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직접 습식 저온 숙성을 거쳐 풍미를 높인 숙성 한우를 판매하고 순혈 와규 상위 0.5%의 '풀 플러드 와규' 품종까지 취급해 프리미엄 육류의 선택지를 늘렸다. 수산 매장은 '라이브 씨푸드' 존을 운영해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류를 만나볼 수 있다. 'ASC'와 'MSC'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산물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델리 매장에서는 10월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오픈해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즉석 조리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외국인 고객 특화존'도 구성했다.

도시락 특화존은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김밥 도시락부터 극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차별화 일식 도시락까지 약 70여종의 도시락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60% 이상 많은 도시락 품목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역점에만 출시한 단독 상품 중 고객 반응이 우수한 제품들은 전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미터(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도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 고객의 동선부터 집기의 높이까지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리뉴얼 이전에는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찾는 신선, 가공 상품군의 매장이 계산대 주변에 밀집돼 주변 혼잡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면서는 고객 유형별 선호 카테고리를 분석해 서로의 이동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전면 재배치했다. 또한 2m가 넘는 진열대는 쇼핑의 편의성과 가시성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판단으로 고객 관점에서 진열대 높이를 30센티미터(㎝) 낮췄다.

보틀벙커·완구·펫·H&B 등 콘텐츠 집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매장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해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큐레이션존은 '시즈널', '푸드페어링', '모먼트'의 3가지 테마의 큐레이션을 유지하되, 4000종이 넘는 와인 중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한 문답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와인 네비게이션' 테마를 추가했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선보인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단순 완구 매장을 넘어서 캐릭터 전문샵으로 구성, 산리오마켓, 포켓몬존, 캐치티니핑 스토어와 함께 대형마트 최대 닌텐도 전문매장을 오픈한다. 콜리올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멍와인'과 '멍맥주'를 비롯해, 펫보험 상품과 펫 전용 가전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으로 구성했다.

H&B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매장 2층에 자리잡았다.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높은 기존의 롭스플러스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역점의 특성에 맞춰 K뷰티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이 매장은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구성해, 고궁이나 박물관을 가지 않더라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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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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