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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성환號 한국투자증권, 올 상반기 영업익 1.1조원 달성···증권사 중 처음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김성환號 한국투자증권, 올 상반기 영업익 1.1조원 달성···증권사 중 처음

등록 2025.08.06 16:27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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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IB 부문 실적 호조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김성환호(號)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 반기 기준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첫 사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4.1% 확대된 629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8.6% 늘어난 577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1% 증가한 1조1479억원을 거뒀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1조원의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섰다.

한투증권은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다. 올해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1094억원) 대비 21.9%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올해 초 67조7000억원에서 지난 6월말 기준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더즌·에이유브랜즈 등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기업금융(IB) 영역도 긍정적인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올 2분기 IB 부문 수익은 20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4.0% 확대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수익도 6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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