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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셀트리온,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매출 9615억원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매출 9615억원

등록 2025.08.06 18:2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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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매출 2배 급증, 전체 이익률 견인합병 효과·매출 체질 개선, 영업이익률 대폭 상승램시마·허쥬마, 해외 시장 점유율 견고 유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49% 늘며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15억원으로 9.9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33억원으로 19.31% 감소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매출·영업이익 증가는 고수익 신규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인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468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 제품 매출이 14.1% 증가했고, 비(非) 바이오(Non-bio) 제품 매출은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셀트리온 측은 "비 바이오 제품 매출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58억원 줄었는데, 특히 램시마가 3634억원에서 2613억원으로 줄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는 높은 수요와 단기 생산 캐파(생산 능력) 부족에 따른 안전재고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일시적으로 제품 공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일종의 기저효과다.

수익성 높은 신규제품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30%에서 올해 2분기 53%로 대폭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또 매출 구성 외에도 합병 관련 무형자산 상각 종료,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원가 개선(TI),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완료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됐다.

셀트리온 측은 연간으로는 신규 제품 비중이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매출 체질 개선과 합병 영향 해소 등으로 오는 4분기까지 매출원가율이 30% 초반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램시마·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1위를 유지했고, 일본 시장 내에서 74% 이상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이어갔다. 램시마 SC의 EU5(유럽 주요 5개국) 점유율은 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짐펜트라라는 명칭으로 주간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 셀트리온 측은 "관세 영향 완전 해소를 목표로 미국 내 공급망 및 생산기반을 강화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재고 2년치 이상을 상시 보유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시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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