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GTX- A노선의 광화문역 신설을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청와대 개방이 가시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GTX 광화문역 신설을 다시 건의했던 바 있다. 청와대 개방이 이뤄지면 광화문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 광화문역 신설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GTX 광화문역 신설이 어렵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광화문역 신설에는 최소 36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건설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실제 신설 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TX-A 노선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GTX-A 노선은 운정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86㎞ 구간으로 서울시에선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에서 총 4개역에서 정차한다. 이 중 광화문 구간 공사구역인 파주 운정~서울 강남 삼성역 구간은 2024년말 준공으로 예정돼 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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