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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위메이드 하이난 법인 설립···중국 공략 '착착'

IT 게임

위메이드 하이난 법인 설립···중국 공략 '착착'

등록 2025.06.05 16:0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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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등 다방면 고민···현지 경쟁력 강화"中 게임 시장 179조원 규모···"큰 성공 가능해"

위메이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게임 개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위메이드는 법인을 통해 규모가 큰 중국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는 중국 하이난에 개발 법인 'Hainan Mir Chuanqi Interactive Entertainment Co., Ltd(이하 하이난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새 법인을 통해 중국 게임 개발 및 미래 사업 등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서 게임이 흥행하면 매출 측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게임 시장은 1236억 달러(약 179조원) 규모다. 134억 달러(약 18조원)를 기록한 한국 시장의 약 10배에 달한다. 현지 게이머 수는 약 6억6800만명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미 베이징, 상하이 및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 게임 관련 지사를 두는 등 중국 시장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은 거대한 시장이고,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지만 판호 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 현지에서 직접 개발사를 차려 투자나 현지 직접 개발을 진행하는 방법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오는 3분기에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출시해 중국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미르M은 위메이드가 대표 IP인 '미르'를 기반으로 개발해 2022년 6월 선보인 게임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 미르M 서비스 종료 이후 중국 론칭에만 집중했다. 박 대표는 "미르M은 2023년 11월 모바일 판호를 받았고 올해 1월 PC 판호를 받았다"며 "1년 반 동안 미르M을 새로 만들다시피 했고 중국 북경에 현지 채용한 개발자 60~70명이 있으며 본사 10명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그래픽은 기존 미르M과 비슷하지만 콘텐츠 측면에서 중국에서 선호하는 전기(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장점들을 모아 제작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발표에 의하면 전기 카피 게임들을 즐기는 중국 이용자가 5000만명이 넘고 있고, 위메이드는 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했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에 현지 법인을 늘려 사업을 확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성장을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중국은 판호 발급 등 게임을 출시할 때 난관이 많은 편이니 현지 법인이 있을수록 현지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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